문화재/전각

백령사 붓다룸

  • 불교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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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제1518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2007년 7월 31일에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된 이 불교 경전은 『원각경』 또는 『원각요의경』이라 부릅니다. 14세기에 인쇄(印經)한 경전으로, ‘승려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수행의 길잡이와 같은 불경입니다. 그 내용은 일체 중생의 본래성불(本來成佛)을 드러내는 ‘원각(圓覺)’ 즉, 원만한 깨달음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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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12호 『지장보살본원경』

      2017년 6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지장보살본원경』은 상·중·하권(3권1책)을 묶은 경전입니다. 『지장본원경』 또는 『지장경』이라 부릅니다. 지장보살이 여러 방법으로 중생들을 교화하고, 죄를 짓고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려는 바램을 말씀하신 경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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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13호 『묘법연화경』

      2017년 6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묘법연화경』은 제3~4권(2권1책)을 묶은 경전입니다. 『법화경』이라 부르는 이 경전은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기본사상으로 하는 고려시대 천태종의 근본 경전입니다. 이 경전은 『화엄경』과 함께 대승불교의 2대 경전으로 인도 부다가야성에서 깨달음을 이룬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본뜻을 말한 것으로, 삼국시대 이래로 가장 많이 유통된 경전입니다.



    전각, 석조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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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멸보궁(寂滅寶宮)

      2012년 11월 부처님의 진신사리 16과(顆)를 모셨기에 백령사 적멸보궁입니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각으로, 불상 대신에 진신사리를 봉안한 목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번뇌가 사라지고 고요한 최상의 상태를 뜻하는 적멸의 도량은 부처님이 성불한 후, 인도 마가다국 가야성 남쪽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서 『화엄경』을 설한 장소를 가리킵니다. 부처님 사후에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탑・암자 등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대웅전(大雄殿)으로 부르는데, ‘위대한 영웅이 사는 집’이란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전각입니다. 인도의 옛말인 마하비라(Mahavira)를 한자로 번역한 것으로, 『법화경』에서 ‘대웅’이라 일컫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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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조 지장보살상

      “지옥에 떨어진 모든 중생을 제도할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地獄未濟 誓不成佛)”라는 대원(大願)을 세운 지장보살(地藏菩薩)을 2012년 10월 화강암에 조각하여 점안한 보살상입니다.
      산스크리트어 쿠시티가르바(Ksitigarbha)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도리천에서 부탁하여 맡기고(咐囑) 부처님이 입멸한 뒤,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무불시대(말법시대)에 육도(六道) 중생을 모두 교화하겠다고 서원한 지장보살은 지장으로 줄여 부릅니다. 지옥・아귀・축생・(아)수라・사람・하늘(天上)을 육도 중생이라 합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관세음보살과 함께 가장 많이 모시는 지장보살은 중국에는 4세기 초, 한국에는 5세기 신라 진평왕 시대, 일본에서는 9세기 무렵부터 지장신앙이 널리 형성되었습니다.
      5세기 고구려 장수왕 이후, 숱한 전쟁터로 변한 석성산성에서 산화한 이름 없는 혼령을 위로하고, 이곳에 사는 현대인의 삶을 치유하는 호국 지장도량의 주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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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층석탑

      백령사 삼층석탑은 거대한 자연 바위를 받침돌로 하여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인 무영탑(無影塔)이라 부릅니다. ‘그림자가 없는 무영탑’은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이 가장 유명하며, 1939년 9월 현진건(玄鎭健)이 지은 장편소설 《무영탑》으로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안치한 일종의 무덤 건축인 산스크리트어 스투파(Stupa)에서 유래한 석탑은 솔도파(率堵婆), 탑파(塔婆) 또는 포르투갈어 파고다(Pagoda)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석탑은 사찰 경내에 자리하지만, 스님들의 묘인 부도는 사찰 밖에 자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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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로향각(一爐香閣)

      “하나의 마음을 화로에 넣고, 담금질하여 향기를 만든다.”라는 뜻으로 향로전, 일로향전, 전향각, 응향각 등으로 부릅니다. 응향각(凝香閣)은 향기가 엉겨 붙는 전각이고, 향로전(香爐殿)은 향기 나는 화로가 있는 집을 가리킵니다.
      이 건물들은 대웅전 등에서 아침, 저녁으로 향불 피우는 일을 맡은 소임인 노전(爐殿) 스님이 거처하는 당우입니다. 오늘날 10대 범패승(梵唄僧)으로 꼽히는 백령사 주지 돈각 스님의 출가 본찰을 예시하는 전각으로, 또 범패승의 전통을 잇는 가람입니다.
      편액 글씨는 추사 김정희가 예서(隸書)로 쓴 경남 양산 통도사의 상로전(上爐殿)에 위치한 일로향각의 편액을 모사한 것입니다. 부산 범어사의 일로향각과 전남 해남 대흥사 천불전 뒤쪽의 일로향실과도 같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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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신각(山神閣)

      석성산 또는 성산의 주인 산신을 모시기 위해 2018년 5월 1일에 새로 지은 건물입니다. 원래 불교 사상에서 출발하지 않고, 토착 신앙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철학이 깃든 전각입니다.
      유교식 건축물의 ‘전당합각재헌루정(殿堂閤閣齋軒樓亭)’이라는 규모에서 전(殿)보다 작은 각(閣)으로 칭합니다. 산왕단(山王壇)으로도 불리는 산신각은 중국 도교가 전래한 뒤, 우리나라에서 불교와 융합한 칠성당 등과도 비슷한 의미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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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신탱화

      석성산의 주인 산신을 모시고자 했던 분들의 본원이 깃든 2000년대에 조성된 산신상입니다. 1904년 간행된 『산왕경(山王經)』에 등장하는 산신은 불교에서 만덕고승성개한적산왕대신(萬德高勝性皆閑寂山王大神)으로, 만 가지 덕을 갖추고 뛰어난 성품을 가지고 있는 신으로 추앙합니다. 이 산신은 자기 산에 항상 계시는 차산국내항주대성산왕대신(此山局內恒住大聖山王大神)과 온 세계(十方法界)에 지극히 영험을 나타내는 산왕대신으로 십방법계지영지성산왕대신(十方法界至靈至聖山王大神)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절이 있는 산을 지키는 신장(神將)으로 나쁜 기운을 몰아내 재앙을 없애고 복을 내려 구하는 것을 성취토록 하는 산왕대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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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무소

      참선 수행하는 선원과 경전을 수학하는 강원, 계율을 탁마하는 율원, 어산범패를 수련하는 염불원 등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곳이 사찰 종무소입니다. 가람의 대소를 비롯한 신도들의 신행, 기도 등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곳입니다.
      아울러 구청과 시청 등 사찰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 바로 종무소입니다. 100가지 안녕을 기원하는 절, 백령사의 편액이 걸린 종무소는 입・출입의 장소이면서 동시에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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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각(鐘閣)

      만물과 지옥 중생까지 구제하는 범종(梵鐘)을 걸어둔 건물로써 법고와 운판, 목어 등 불교 사물(四物)을 비치한 전각입니다.
      ‘범(梵)’은 산스크리트어 브라만(Brahman)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청정’이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새벽예불 때에는 28번, 저녁예불에는 33번을 치고 있습니다. 28번은 삼계(三界) 즉,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의 욕망이 존재하는 욕계(欲界)의 6천, 욕계 위의 세계로 욕망을 떠난 청정한 세계인 색계(色界)의 18천, 무념무상의 무색계(無色界) 4천을 뜻합니다. 33번은 욕계 6천 중의 하나인 도리천(忉利天)의 33천을 상징합니다.
      조석예불 때 범종소리는 삼계와 도리천에 전해져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6세기 임진왜란 이후, 석성산에 끊어진 범종 소리를 다시 얻기 위해 금년 정월에 발원하여 불사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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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문(一柱門)

      고려 말에 처음 등장하여 조선 중기부터 사찰에 건립한 일주문은 절 입구에 두 개, 네 개 기둥을 옆으로 나란히 세워 만든 문으로 사찰 경계를 표시합니다.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사찰 삼문(三門)의 첫 번째 문으로, 가운데에 천왕문, 마지막으로 불이문 혹은 해탈문을 가리킵니다. 이를 총칭하여 산문(山門)이라 부르고, “산문을 열었다와 닫았다.”라고 하는 것은 이 세 문을 함께 열고 닫음을 말합니다.
      1614년 건립한 부산 범어사 조계문이 대표적인 일주문으로 여닫는 대문이 없는데, 그 문을 열고 닫음은 오직 방문자의 몫이라고 합니다. 일주문의 현판에는 보통 산 이름과 절 이름이 쓰이는데, 백령사 일주문에는 석성산문(石城山門)이란 편액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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