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통문-告

백 령 일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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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21-08-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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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령 일 로..
(일주문 )


※ 강설(講說) ※

32명의 보살이 각기 불이법문(不二法門)에 대하여 의견을 발표하였고 유마힐거사가 묵언(默言)을 하여 실제로 불이의 도리(道理)를 말한 그 때가 바로 공양(供養)할 시간이 되었지만 주인인 유마힐거사는 식사를 내놓을 기색이 없었다.

대중의 우두머리인 사리불(舍利弗)의 생각에 "이 많은 대중들이 어떻게 공양을 할 것인가,,하여 궁금한 생각을 가진 것이 이 품을 말하게 되는 동기이다.

유마힐거사는 사리불의 그러한 생각을 알았기에 그에게 말하기를 "부처님께서 여덟 가지 해탈(팔해탈 = 八解脫)의 방법을 말씀하셨으니 이 여덟 가지 해탈의 방법은 가장
좋은 음식으로서 법신(法身)을 기르는 최상의 음식이오.

그런데 인자(仁者)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수제자이면서 아직도 먹을 생각을 가지고 법(法)을 듣습니까.,, 하고 한 방망이를 주고서 "그러나 공양 때가 되었으니 조금만 기다리십시요, 일찍이 없었던 식사를 공양하겠으니,, 라고 하였다.

일찍이 없었던 음식이란 무엇일까. 도생(道生)은 말씀 하시기를 "일상에 먹는 음식은 욕심을 내는 것이지만 지금은 욕심을 없애는 음식이기에 "일찍이 없었던 음식,,이라고 하였다.

전에는 여러 대중들이 앉을 걸상과 자리에 대하여 사리불이 염려한 데 대하여 승조(僧肇)는 말씀 하시기를 "앉을 자리를 베풀고 음식 대접을 하는 것은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이 마땅히 할 일이다.

그런데 사리불은 손님으로 와서 먼저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첫째는 사리불은 그 때 모임의 우두머리였기에 대중에 대한 배려를 항상하게 된 것이요,

둘째는 이 경의 구성이 소승의 이념에 충실한 사리불의 생각보다 대승의 이념을 갖춘 유마힐의 사상 즉 출가(出家) 본위의 불교(佛敎)에서 대중(大衆) 본위의 불교로 확산하려는 사상(思想)이 우위임을 나타내는 구상을 나타낸 것이다.,,고 하시였다.

"유마힐이 삼매(三昧)에 들어서 신통의 힘을 쓴다,,고 함은 <무아의 소>에는 "삼매는 체(體)이고 신통(神通)은 용(用)이다.

중향국토(衆香國土)는 체와 용에서 나타난 색상(色相)이다. 그것은 물이 맑아지면 달이 나타나는 도리이고 거울이 깨끗해지면 형상이 나타나는 이치이다.

삼매와 신통과 중향국토의 셋이 서로 의지하는 데 큰 용(用)이 여기에 나타났다. 고 하였다.

"향적(香積)부처님,,이라 함은 <약소(略疏)>에 말하기를 "향(香)은 더러움을 벗어남을 뜻한다.

향은 꽃다움(방 = 芳)을 펴고 아리따움 (복 = 馥)을 흩고 아름다움(형 = 馨)의 용(用)이 있다.

그러므로 <무량의경>에는 "도풍(道風)과 덕향(德香)이 모든 것에 훈(薰)하여서 이치 가운데 더 위가 없는 계(戒)와 정(定)과 혜(慧)의 향기(香氣)가 향긋향긋 다함이 없다,,고 함이 그것이다.

"적(積)이라 함은 취집(聚集)의 뜻이니 온갖 공덕이 쌓여서 법신(法身)을 집성(集盛)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42개의 항하사(恒河沙),,라 함은 "42,,는 사제(四諦)와 십이인연(十二因緣)을 표상(表象)한 것이니 42개를 지내간다 함은 소승(小乘)에서 대승(大乘)으로 진취함을 표한 것이다.

"항하사,,라 함은 항하는 인도 갠지스강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갠지스강은 인도의 오대강(五大江) 가운데 가장 큰 강으로서 그 강가에는 모래가 많다.

그러므로 항하사는 수(數)에서 헤아릴 수 없고 많고 큰 수를 나타낸 것이다. 한 항하사만 하여도 셀 수 없는데 42 개의 항하사라고 하였으니 얼마나 많은 수인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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